미국에서 아이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면?

미국에서 아이의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면?

 

 

선물과 생일카드는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미국의 생일문화는 한국과 꽤 달라서 저도 처음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기억나는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1. 참석여부 답장

아이를 통해서 초대장을 받거나, 때로는 부모가 직접 문자로 초대문자를 돌리기도 한답니다. 이때 몇월몇일까지 참석여부를 답장해줘야 한답니다. 보통 RSVP라고 하지요. RSVP는 프랑스어(Répondez s'il vous plaît)로 Please respond란 뜻이라네요!

 

2. 추천 생일선물

선물은 한국과 비슷하게 인형, 학용품, 장난감 등을 선물합니다. 보통 $15~$30불 선에서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초대를 받았을때보단 트램폴린파크라든지 유료시설에서 생일파티를 하면 조금 더 선물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랍니다. 또 형제자매가 같이 참석을 한다면 조금 더 고가의 생일선물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또 기프트카드도 많이 선물하는데요. 생일카드에 아마존이나 타겟 기프트카드 테이프로 붙여서 주기도 한답니다. 

 

중고등학생은 학용품, 인형, 화장품, 기프트카드, 좋아하는 가수 굿즈 등등 한국과 비슷한 선물을 준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생일카드 준비

의외로 생일카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대부분 아이들이 직접 종이에 그림을 그리거나 색종이에 대충(?) 글씨를 써서 선물과 같이 전달하는 분위기 입니다.

 

 

4. 생일선물 포장

처음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갔을 때 가장 충격받은 것이 생일선물 포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포장지에 싸서 선물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예쁜 쇼핑백에 습자지 같은 얇은 종이로 예쁘게 포장을 해서 주더라고요. 월마트 등에 가면 쇼핑백과 습자지는 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미국의 흔한 선물포장 예시

 

5. 부모님들도 생일파티에 참석하나요? 

일단 생일 주인공의 경우 엄마아빠가 모두 호스트로 참석을 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친구의 엄마나 아빠, 혹은 엄마아빠 모두가 참석합니다. 아이들 생일파티 자리지만 부모님들끼리도 친교의 시간이지요. 이런 자리를 통해 부모님들끼리 서로 인사하고 알게되면, 서로간 신뢰가 생기게 되고 이후 아이들끼리도 수월하게 플레이데이트를 하게 된답니다. 대부분 생일파티는 공원, 실내 점프방 등에서 하기 때문에 형제자매들도(심이 지어 아가들도) 많이 데려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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