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숙소 추천

 

 

미국 서부여행을 오신다면, 당연히 들리셔야할 요세미티!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세미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보호구역으로 세계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답니다.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엔젤레스에서 요세미티까지는 자동차로 편도 4~5시간 소요되지만, 실제 요세미티의 여행 중심지역인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까지 가려면 꼬불꼬불한 산길을 1시간여를 더 들어가야 해서 실제 5~6시간 거리입니다. 

 

요세미티 안에 하프돔이나, 테나야호수 등 웅장한 볼거리와 멋진 트레일이 많기 때문에, 당일 여행보다는 꼭 1박 이상 숙박하셔서 요세미티를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세미티에서 다양한 숙소에 머물러 보았는데, 먼저 숙소는 꼭 요세미티 산 안쪽에서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요세미티 입구인 오크허스트(Oakhurst)나 마리포사(Mariposa)는 여행의 중심지인 요세미티 밸리까지 진입하려면 1시간~1시간반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성수기인 여름방학 기간에는(6월~8월) 요세미티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는 줄을 서너시간씩 기다리기도 합니다. 또한 요세미티 길이 한국의 한계령옛길처럼 꼬불꼬불하고 안전펜스도 없기 때문에 밤 운전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요세미티 숙소는 꼭 요세미티 밸리와 가까운 지역에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숙소 예약 링크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의 숙소는 아래 1개의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Yosemite National Park | Lodging & Year Round Activities | TravelYosemite.com

 

요세미티 국립공원 추천 숙소

요세미티의 숙소는 아래 순서대로 추천드립니다. 해당 숙소가 예약 불가능하면, 그 다음 순서대로 예약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1. 요세미티 밸리 롯지 (Yosemite Valley Lodge) : 성수기 가격 $300불

가장 추천드리는 숙소입니다. 그런데 가장 예약이 어렵습니다(예약팁은 아래를 더 읽어보세요). 요세미티 밸리의 편의시설에 붙어있기 때문에, 푸드코트, 식당, 스타벅스, 기념품샵 등 이용하기 좋습니다. 요세미티 곳곳을 이동시에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도 편리하고, 최성수기 몇시간씩 걸리는 요세미티 밸리의 주차난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요세미티 랏지 중에 룸컨디션이 가장 우수합니다. (미국 에서 국립공원 랏지는 그냥 추위와 산짐승을 피하는데 의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시점 2024년 7~8월 예약은 거의 마감입니다. 그런데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이트를 자주 들어가보는 겁니다. 그러면 꽤나 방 수가 많기 때문에 자주 취소되는 표가 나온답니다. 제 지인들은 이런 방법으로 요세미티 밸리 롯지 숙박에 성공한 사례가 많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꼭 예약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세미티 밸리 랏지와 내부

 

2. 요세미티 아와니 호텔 (Ahwahee Hotel) : 성수기 가격 $670불

 

애플 스티븐잡스의 결혼식 장소로도 유명하지요. 요세미티 밸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도 매우 훌륭합니다. 고풍스러운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부로 많은 유명인들이 머무는 호텔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여유가 되시면 꼭 머물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아와니 호텔도 성수기 예약은 매우 어렵습니다.

 

아와니 호텔 외부

 

3. 요세미티 커리 빌리지 (Curry Village)  : 성수기 가격 캐빈 $265불, 난방텐트 $175불, 일반텐트 $165불

커리 빌리지도 위치는 요세미티 밸리 안에 있기 때문에 위치는 매우 훌륭합니다. 다만 캐빈이 아닌 텐트에서 머물게 되면 요세미티 여행 난이도가 좀 올라갑니다. 커리빌리지의 캐빈은 위의 요세미티밸리 롯지와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방 크기는 한 절반 정도로 작습니다. 그렇지만 위치가 훌륭하기 때문에 요세미티밸리 롯지를 구하지 못했다면 차선으로 고려해볼만 합니다.

 

커리빌리지의 텐트는 일단 두꺼운 캔버스천으로 뒤덥힌 대형 텐트에 야전침대가 내부에 있고 화장실, 샤워실은 외부 공동시설을 이용합니다. 여름의 요세미티 저녁은 산중이라 매우 춥습니다. 그래도 난방텐트(heated tent)는 잘만 합니다. 비난방텐트(Unheated Tent)는 요세미티 숙소 예약에서 항상 끝까지 남아있는 장소랍니다. 왜 마지막까지 예약이 되는지는 짐작이 가시지요?

 

커리빌리지 캐빈과 텐트

 

 

4. 요세미티 뷰 롯지(Yosemite View lodge) : $360불

요세미티 뷰 롯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속 숙소는 아닙니다만, 그나마 요세미티 밸리와 위치가 가까워 (20분 거리) 추천드립니다. 또 요세미티 뷰 롯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내부에 키친시설이 있습니다. 쿡탑과 작은 싱크대, 냄비 등 조리도구까지 갖춰져 있는 호텔은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있는 집들은 일부러 요세미티 뷰 롯지를 예약하곤 한답니다. 룸 컨디션은 훌륭하진 않지만 견딜만한 수준입니다. 요세미티 뷰 롯지 예약링크

 

요세미티 뷰 랏지와 내부 

 

 

5. 요세미티 와워나 호텔 (Wawona Hotel) : 내부 샤워시설 있으면 $230불, 내부 샤워시설 없으면 $150불

예전엔 빅트리 랏지(Bigtree Lodge)라고 불렸던 숙소입니다. 건물과 내부가 고풍스럽고 아름다워서 머물기 좋았던 기억입니다. 다만 요세미티 밸리와 거리가 약 1시간여 거리입니다. 내부에 With Bathroom, Without Bathroom 구분해서 가격이 상이합니다. 당연히 With bathroom이 좋지만, 예약이 일찍 마감됩니다. 외부 공용 샤워시설은 생각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던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와워나 호텔과 내부 모습

 

 

6. 요세미티 투어럼 메도우 롯지 (Tuolumne Meadows Lodge) 또는 화이트 울프 롯지(White Wolf Lodge) : 텐트 $138불

요세미티에서 동쪽으로 넘어가는 길(티오가 로드 Tioga Road)에 위치한 텐트촌 입니다. 6~9월 성수기에만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곳인데, 커리빌리지와 같이 캔버스 텐트에 야전침대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내부 난방은 우드스토브와 나무를 제공한다고 하니, 난방 시설도 매우 약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연히 공용 화장실과 샤워장을 이용합니다.

 

투어롬 메도우 롯지와 내부 모습

TuolumneTuolumne Meadows Lodge

 

 

정리하면서 되새겨 봐도 요세미티밸리 롯지를 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항상 예약이 만실이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포기하지 않으면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미리 다른 롯지를 예약해두고, 요세미티 밸리 롯지를 계속 예약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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