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경칩,
즉 개구리나 벌레가 놀라 깨어나면
봄의 신호라 여기는 것처럼
미국에도
그라운드호그를
봄의 시작을 예언하는 동물로 여깁니다.
그라운드호그는
유럽산 돼지의 일종으로
주로 북미와 유럽에서 발견되는
귀여운 동물이지요.
그라운드호그는
지하나 동굴에서 서식하고,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을 하는데
겁이 많아 굴안에 숨어서 많이 지낸답니다.
겨울 동안에는
굴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는데,
봄이 오는 신호를 감지하면
땅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올때 날이 맑으면
자신의 그림자에 놀라 굴로
다시 들어갑니다.
그라운드호그가
그림자를 보고 굴로 다시 들어가면
6주간 굴에서 더 머물게 되는데,
이것은 겨울이 추가적으로
6주간 더 지속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날이 흐릴 경우,
그라운드호그는
굴로 다시 들어가지 않고
밖에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는 봄이 곧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하네요.
미국의 미드웨스트 지역,
그 중 펜실베니아주는
그라운드호그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러한 관습과 전통이
아직까지 강하게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매년 2월 2일
펜실베니아 주에서는
그라운드호그데이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수천명이 모여
그라운드호그의 그림자를 지켜보는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그중 펜실베니아의 펑스타니 마을(Punxsutawney)에 사는
필(Phil)이라는 이름의
그라운드호그가 가장 유명하답니다.
필(Phil)이 살고있는 굴에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굴로 돌아가면
겨울이 6주간 더 지속이 되고,
필이 그림자를 보지 못한다면
이른 봄이 오는 신호라고 합니다.
2024년 필의 예언은 어땠을까요?
2024년 2월 2일에 필이 나와서
그림자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 봄을 예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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